배우 정진 별세 향년 74세

배우 정진 오늘 2일 별세 향년 74세

 

배우 정진(본명 정수황)이 오늘(2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진 사망 이유가 담낭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걸로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고(故) 정진은 160cm의 아담한 체구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감초 활약을 톡톡히 했는데요.

 

 

배우 정진 별세

 

1985년 제2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8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우정상을 수상했습니다.

 

경동예술회관, 극단 경동예술극장, 현대예술전문학원 대표로 있었으며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도 재직했는데요.

 

고(故) 정진 SBS 제공 - 사진

 

고(故) 정진은 지난 1941년 출생했고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 학사를 취득했으며 1968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1979년 TBC 공채 특채로 데뷔했습니다.

 

 

생전 11편의 영화와 14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대표작으로는 '제1공화국' '임진왜란' '태조왕건' '황진이' 등 수십편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노련한 연기로 존재감을 알린 바 있습니다.

 

특히 KBS1 '한명회'에서는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배우 정진 한명회 방송 화면 캡처 KBS 1TV 제공 - 사진

 

2009년 '천추태후'를 마지막으로 무대로 돌아가 뮤지컬 등에 출연해왔습니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단편영화 '가족'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최근 몇년동안 암 투병을 해왔다고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연극 배우 출신인 송창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사무국장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회상했는데요.

 

배우 정진 설중매 MBC 제공 - 사진

 

고인은 생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0년 연기생활동안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한명회 시절"이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식객(食客) 스틸 컷 - 사진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4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