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논란 샤라포바 2년 자격 정지 항소
러시아 테니스 스타 '러시아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9)가 앞으로 2년간 대회출전을 하지 못하게 된 가운데, 샤라포바가 이번 징계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국제테니스연맹(ITF)의 말을 인용해 2년 동안 샤라포바의 자격을 정지시켰다고 보도했는데요.
자격정지 되면 샤라포바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를 비롯해 테니스 연맹이 주관하는 어떤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1987년생인 샤라포바는 2년을 쉬면 30세가 지나는데요.
샤라포바 페이스북 - 사진
한때 세계랭킹 1위를 달렸고 언제나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함께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샤라포바는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밝힌 지난 3월 당시에는 랭킹 7위였습니다.
이후 잠정 자격 정지돼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랭킹이 26위로 내려가있는데요.
그러나 2년을 쉬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샤라포바로서는 선수 인생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날 ITF의 결정으로 샤라포바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되었는데요.
샤라포바는 성명을 통해 "공정하지 않은 가혹한 조처다.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ITF는 4년 자격금지를 요청했었다. 내가 의도적으로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들여왔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서 샤라포바는 올해 1월 호주오픈 당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때문에 3월 ITF로부터 잠정적인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었습니다.
문제가 된 약물은 샤라포바가 부정맥과 당뇨병을 이유로 2006년부터 복용해온 '멜도니엄'인데요.
이 약물은 2016년 1월 1일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샤라포바는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 당시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요.
한편,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세아 테니스협회 회장은 이날 타스 통신에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를 샤라포바 대신 올림픽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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