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 어플 (Bumble)
메이저리그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폭행 혐의로 미국 경찰에 수사 받는 가운데 강정호를 폭행으로 신고한 여성이 한국인이라는 설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시카고에서 위치 기반 데이트 앱 '범블(Bumble)'로 여성 A(23)씨를 만났는데요.
강정호는 A씨를 시카고 번화가의 웨스틴 호텔로 초대해 술을 권한 뒤 정신을 잃은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진술에 따르면 이때 두 사람은 호텔방에서 서로 만나 알코올 음료를 함께 마실 정도로 빠르게 친해진 것인데요.
강정호 사용 데이팅 앱 범블 커뮤니티 - 사진
강정호는 야구에 관련된 대화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아직 일상적 대화를 능숙하게 이끌어나갈 정도로 영어 실력이 좋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강정호는 통역을 대동하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영어 실력을 감안할 때 이처럼 상대와 빠르게 친숙해지려면 상대가 한국 여성이어야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SNS 상에서는 신고자가 한국 여성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시카고 경찰은 신고자가 폭행당한 여성일 가능성이 있어 23세 여성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신상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덩달아 상대 여성을 만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리케이션 '범블'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2014년 12월 미국에 첫 선을 보인 데이팅앱 '범블'은 페이스북과 연동해 사용자의 프로필을 만든 후 위치 등을 기반으로 상대방에게 프로필을 제공합니다.
'범블'은 여성이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24시간 내에 서로의 연결이 끊어지면서 '페미니스트 틴더'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즉 남녀가 상대의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들어 연결된 이후 여성 회원만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형 데이팅앱 '틴더'를 공동 창업한 이후 범블을 창립한 휘트니 울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범블이 "100%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앱의 특성상 강정호와 해당 여성이 만나게 된 계기가 여성의 접근으로 추정되면서 일부 야구팬들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6일 미 일간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7일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호텔로 데려갔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강정호와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편,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가 폭행 조사를 받은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por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성우 박기량 명예훼손 원심 유지 (0) | 2016.07.07 |
---|---|
메시 탈세혐의 징역 21개월 벌금 25억원 (0) | 2016.07.07 |
강정호 시카고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0) | 2016.07.06 |
오승환 14홀드 로젠탈 블론 (0) | 2016.06.25 |
강정호 9호 홈런 현지해설 영상 (0) | 201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