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태양 연봉 203%의 인상률
이태양이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NC가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NC 다이노스 선수중 2016년 연봉이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이태양 연봉 현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태양은 이른바 '억대 연봉' 선수였는데요.
지난해 생애 최고 성적인 10승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한 이태양 전년대비 203% 오른 1억 원에 올 시즌 연봉계약을 했습니다.
그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였으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는 성적만 따라주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그는 정상적인 방법대신 부당한 방법으로 검은돈을 탐하다 적발돼 선수 생명 자체가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태양 커뮤니티 - 사진
야구팬들도 이해 못 하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인데요.
국내 최대 야구커뮤니티 엠엘비파크의 한 이용자는 21일 "93년생이 연봉 1억 받는다는 건 대기업 직원조차 못하는 건데"라며 "그 상황에 또 얼마나 더 벌고 싶었기에 굳이 그런 무리수까지 둘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본인이 지금보다도 기량 발전시켜서 잘 던지면 선발이 궁한 우리 리그 특성상 조작해서 번 돈 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다른 팬은 이태양의 국가대표 경력을 언급하며 "국대까지 간 기량이면 나이도 젊고 FA로 조작으로 얻은 돈 몇 십 배는 벌 텐데"라고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태양은 청주고 시절인 2010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로도 뛰었고,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4순위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12년 NC의 신생구단 특별지명권 행사로 이적을 했고,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는데요.
시즌 후 열린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기를 달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10경기 선발로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었는데요.
이날 20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투수 이태양에 대해 KBO에 실격처분과 계약해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일 NC 대표이사는 20일 보도자료에서 "창원지방검찰청이 이태양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선수단 관리의 최종 담당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팬과 KBO리그 관계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발표했는데요.
창원지검 특수부는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이태양은 브로커에게서 1000만원 이상의 대가를 받고 특정 경기에서 상대 팀에 1회에 볼넷을 주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승부조작 브로커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이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NC는 지난 6월 말 이 사건 내용을 접한 즉시 6월 28일 자로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당국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는데요.
말소 당시 NC는 이태양이 팔꿈치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판결이 내려진 상태는 아니지만 NC는 이태양에게 고강도 징계를 내리기로 했는데요.
이하 NC 다이노스 사과문 전문
NC 사과문 전문 - 사진
이 대표는 "해당 선수에 대해 법적 진행과는 별도로 우선 KBO 규약 제35조, 제47조, 제150조에 따라 구단은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단도 선수관리 미흡의 대가를 받겠다며 KBO에 관련 제재를 내려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한편, 올시즌 2위를 달리는 NC는 이태양의 일탈 행위로 마운드 전력이 손실되면서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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