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승부조작 자진신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한국프로야구리그(KBO) KIA 타이거즈 소속 투수 유창식(나이 24)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자진 신고하며 야구계에 충격을 안겨준 유창식 선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창식은 지난 2011년 '제2의 류현진'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한화에 입단했는데요.
당시 유창식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도 관심을 받을 정도의 떠오르는 유망주였습니다.
그러나 유창식은 2012년 6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7, 2013년 5승10패 평균자책점 6.78을 기록하며 부진했는데요.
기아 유창식 커뮤니티 - 사진
결국 그는 지난해 5월 KIA에 트레이드됐고 시즌 성적 8패(무승) 평균자책점 7.90을 찍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단 1경기에만 출전했으며 현재는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날 25일 오전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유창식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유창식이 이날 오전 9시경 구단 관계자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유창식은 지난 23일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승부조작 사실을 고백했고, 구단이 이를 KBO에 통보했습니다.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는데요.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볼넷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창식은 이 승부조작에 가담해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브로커로 전직 야구선수 A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A씨는 4~5년 전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씨로부터 승부조작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일반인 3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경찰은 KBO 통보를 받기 전 유씨의 승부조작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으나 유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되면서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중 유창식이 승부조작 사실을 자수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승부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유창식을 내사했지만,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기각되면서 내사 종결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영구 실격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3주간 승부조작 자진 신고를 유도한 KBO 방침에 수사에 진전이 생겼습니다.
경찰은 유창식 자진신고 경기 외에 또 다른 승부조작이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한편, 유창식은 영구 실격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승부조작 자진신고를 독려한 KBO의 약속에 따라 자수한 첫 선수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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