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할수있다 결승 영상 하이라이트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가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세계 주니어 챔피언' 출신 남자 에페 막내 박상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상영은 열 네살이던 중학교 1학년 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했는데요.
주니어 대회 세계 챔피언 출신인 그는 2년 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서막을 열었습니다.
그는 "경기 전 누군가한테 맞는 꿈을 꾸었을 때는 오히려 경기가 잘 풀리고는 한다"며 "경기 시작 전에는 상대방을 없애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지면, 경기에 죽을 힘을 다해 임한다."경기 전 각오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10일(한국시간)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무대에 선 박상영(나이 21·한국체대)이 세계랭킹 3위 제자 임레(나이 42·헝가리)에게 5점을 내리 얻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상영 결승 하이라이트 영상 화면 캡처 KBS 제공 - 사진
박상영의 상대였던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인데요.
박상영은 자신한테 덤벼드는 임레를 차분하게 피했고,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으며 10-14에서 그렇게 차곡차곡 5점을 쌓았습니다.
박상영은 지난해 3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는데요.
조 총감독은 "한동안 시합을 못 뛰어서 세계랭킹도 많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올림픽까지 남은 3∼4개월 재활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이런 성과를 낼 줄은 몰랐다"며 웃었습니다.
무릎을 포함한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에 결승전을 앞둔 박상영에게 조 총감독은 특별한 작전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결승전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마시지만 받았다고 합니다.
조 총감독은 "아파하던 애가 결승전 피스트(펜싱 경기장)에 올라가더니 통증이 없어졌다고 신호를 보내더라"며 "모든 게 기적 같다"고 말했는데요.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의 경기 중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 '올림픽 명장면'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박상영의 모습이 담긴 움짤이 게시되었는데요.
공개된 사진속에는 결승전 3피리어드 시작 전 휴식을 취하면서 "할 수 있다"를 되뇌이는 박상영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박상영 할수있다 영상 움짤 커뮤니티 - 사진
이런 자기암시가 대역전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상영 할수있다 움짤 사진이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앞서 박상영은 32강전부터 러시아의 파벨 수코프(러시아)를 15대11로 제압하며 진군을 시작했습니다.
16강전에선 '맏형' 정진석을 제압한 세계랭킹 2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에게 15대12로 복수했는데요.
8강에서는 막스 하인저(스위스)를 15대4로 완파하고 4강전에서 벤자민 스테펜(스위스)을 꺾고 피날레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국 남자 에페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로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인 백전노장 게자 임레였는데요.
박상영과의 나이 차가 무려 스물 하고도 한 살이나 나는 그는 20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습니다.
당시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이후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를 차례로 나섰는데요.
2013년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하향세를 그리던 임레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펜싱 역사상 최고령 월드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박상영은 3피리어드에서 그야말로 대반란을 일으키고 임레를 패기로 제압하며 그의 꿈인 올림픽 세계 최정상에 우뚝섰는데요.
연합뉴스는 박상영이 금메달을 목에 건 이날 오전 어머니 최씨와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최 씨는 아들의 우승 소식에 기뻐하면서도 "비싼 음식 한번 제대로 못 사줬는데, 힘든 상황에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운동했다"고 가슴 아파했는데요.
최 씨는 박상영이 진주제일중학교 2학년 재학 당시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칼을 들었을 때 집안 사정이 어려워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상영은 어머니의 반대에도 펜싱의 꿈을 이어갔고 최 씨는 "상영이가 얼마나 펜싱을 하고 싶어하는지 알게 됐다. 그때부터 상영이를 열렬히 응원했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경남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한 박상영은 전국에서 손꼽는 선수로 성장했으나 최 씨는 "아들은 열심히 하는데, 정작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습니다.
10일 박상영이 만들어낸 리우올림픽 한국 펜싱 첫 메달의 기쁨 뒤엔 두 달 전부터 전국 사찰을 돌며 108배 참배를 드린 어머니 최명선 씨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최 씨는 박상영이 본격적으로 올림픽 대비 훈련을 시작하자, 전국 유명한 사찰을 돌며 매일 108배를 했다고 합니다.
최씨는 "집안 사정이 안 좋아 상영이를 위해 해줄 게 기도밖에 없었다"며 "처음엔 더운 날씨 탓에 등에서 수돗물을 튼 것처럼 땀이 쏟아지더라. 온몸이 아팠지만 습관이 들면서 괜찮아졌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펜싱 선수 박상영 리우올림픽 파이팅'이라는 기도 내용을 매번 기왓장에 적어 올렸다. 전국 유명한 사찰엔 그 기왓장이 하나씩 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정작 결승전은 너무 무서워서 보지 못했다. 상영이가 금메달을 땄다는 환호 소리를 듣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말하며 "진주에 내려오면 그동안 사주지 못한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고 바램을 드러냈는데요.
이날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박상영 움짤 커뮤니티 - 사진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역전극을 이뤄낸 박 선수의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 줬다"고 축하했는데요.
이어 "부단한 훈련으로 부상과 재활을 이겨내고, 펜싱 에페 종목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박상영 하이라이트 영상
박상영 결승 영상 네이버 TV캐스트 제공 - 영상
[KBS] 박진감 넘쳤던 박상영 금메달 결승 하이라이트!
한편,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의 게저 임레에게 15-14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한국 펜싱 대표팀 막내 박상영이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 선수단에 세번째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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