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지 류승우 골 해트트릭 하이라이트 영상

한국 피지 류승우 골 해트트릭 하이라이트 영상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피지를 꺾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피지에 대승을 거뒀지만 독일과 멕시코가 비기며 8강행이 예상보다 더 험난해졌습니다.

 

한국 피지 경기에 앞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렸던 독일과 멕시코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C조 조별리그 1차전이 2-2로 종료되었는데요.

 

굳이 경우의 수를 따지자면 한국에게는 불리한 결과입니다.

 

 

물론 신태용 호가 경우의 수를 생각할 필요 없이 깔끔하게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인데요.

 

막강 전력의 독일과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으로 제 3자의 시선에서 본다면 한국이 두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건 이변에 가깝습니다.

 

한국 피지 축구 하이라이트 영상 화면 캡처 MBC 제공 - 사진

 

대다수의 외신은 한국을 조 3위로 예측했고 한국의 현실적인 8강 진출 시나리오는 최약체 피지를 잡은 후 1승 1무 1패를 거두고 골 득실로 조 2위를 노리는 것이었는데요.

 

 

그러나 독일과 멕시코가 1차전에 비기면서 이 시나리오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제 1승 1무 1패는 탈락을 의미하며 가령 피지가 3전 전패를 한다는 가정 하에 한국이 독일에 패하고 멕시코와 비겨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면 멕시코가 1승 2무, 독일이 2승 1무로 한국에 앞서게 되는데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기게 되면 한국, 독일, 멕시코가 모두 1승 2무로 동률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한국이 무패로 조별예선을 마치고도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만약 예상대로 독일이 멕시코에 승리를 거뒀다면 독일전을 맞이하는 신태용 호의 부담이 덜할 수 있었는데요.

 

독일에 지더라도 독일이 3승을 챙길 게 확실시돼 멕시코와의 최종전에서 한국이 패하지만 않으면 8강 진출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일이 멕시코와 비기면서 계산이 복잡해졌는데요.

 

만약 한국이 독일에 패하면 멕시코와의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게다가 독일 역시 한국에 패하면 최종전에서 피지를 잡더라도 탈락하는 상황이라 2차전에서 온 힘을 다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악재인데요.

 

 

피지 외의 3팀이 2승 1패로 맞물릴 가능성은 사라지면서 셈법이 간단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 중 한 번이라도 승리를 챙기면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데요.

 

한국은 5일(한국 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C조 1차전 피지와 경기에서 류승우(레버쿠젠)가 3골, 권창훈(수원 삼성), 석현준(FC포르투)이 2골씩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8-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류승우는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튼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는데요.

 

류승우는 전반 32분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귀중한 선취골을 터트렸습니다.

 

수비적으로 나온 피지에 고전하던 한국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원한 득점이었는데요.

 

 

이어 류승우는 전반 38분 피지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 필리페 발라발라라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유도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문창진(포항)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류승우의 플레이는 빛났는데요.

 

1-0 리드를 안고 후반전에 나선 한국은 류승우와 권창훈을 필두로 피지를 압박했습니다.

 

 

권창훈은 후반 18분 문창진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고 권창훈은 1분 뒤 류승우와 호흡을 맞춰 다시 한 번 골을 기록했는데요.

 

류승우가 왼쪽에서 땅볼로 내준 크로스를 권창훈이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며 왼발로 밀어 넣어 3-0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되었고 또 류승우가 해결사 본능을 뽐냈는데요.

 

 

류승우는 후반 20분 상대 수비 공을 가로채 오른발로 차 넣어 팀에 네 번째 득점을 선사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24분 석현준과 손흥민(토트넘)을 교체 투입한 이후 후반 25분 한국의 다섯 번째 득점이 터졌는데요.

 

류승우는 상대 문전에서 파울을 유도해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린 것입니다.

 

 

이날 나온 2번의 페널티킥 모두 류승우를 통해 나왔는데요.

 

후반 32분 류승우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고 왼쪽에 버티고 있던 석현준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또 다시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류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문 앞 중앙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8-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고 선제골의 주인공 류승우는 피날레를 해트트릭으로 달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는데요.

 

 

이웃나라 일본은 몸 덜 풀린 나이지리아와 9골을 주고받았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이 속한 A조는 4팀이 모두 무승부로 1차전을 마쳐 치열한 8강 진출 경쟁이 불가피해졌는데요.

 

브라질은 남아공과, 덴마크는 이라크와 모두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B조는 경기 직전 브라질에 도착한 나이지리아가 일본에 4골을 내주고도 5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는데요.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은 나이지리아는 무려 4명의 일본 선수에 실점했지만 오게네카로 에테보가 4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일본은 전반 13분까지 2-2로 팽팽한 흐름을 선보였지만 에테보의 활약을 막지 못해 B조 최하위가 되었으며 같은 조의 콜롬비아와 스웨덴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커뮤니티 캡처 - 사진

 

D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온두라스가 1차전을 승리했고 포르투갈은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D조 1위를 향한 자존심 대결서 웃었습니다.

 

온두라스도 알제리를 3-2로 격파하고 8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아래는 한국 피지전 하이라이트 영상 및 한국 피지 류승우 골 동영상

 

한국 피지 하이라이트 영상 네이버 TV캐스트 제공 - 영상

 

한국 피지 류승우 해트트릭 영상

 

한편, 피지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