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태리 김민희 동성애 연기

영화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동성애 연기 감정에 충실

 

배우 김민희 김태리 두 사람이 영화 '아가씨'에서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힌 가운데, 영화 아가씨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5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 동성애 연기 및 동성 베드신에 대해 "감독님께서 정확히 원하는 그림이 있었다"며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충실히 표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전했는데요.

 

영화 아가씨 스틸컷 - 사진

 

박 감독의 뮤즈가 된 김민희는 '아가씨'가 가진 의미에 대해 "지금까지 한 작품이 소중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아가씨 김태리 김민희 예고 영상 캡처 - 사진

 

김민희는 이어 "모든 작품에 내게 소중하듯이 '아가씨'도 그렇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김태리 또한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등과 함께 연기에 임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김민희와의 베드신 연기에 대해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는 시나리오 속 대사들 중에 정말 재밌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이 베드신에서도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

 

 

박찬욱 감독은 김태리 김민희 동성애 연기로 화제가 된 '아가씨'의 동성 베드신에 대해 "두 여배우의 베드신은 아름다움이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했다. 그 이상으로는 뭔가 서로 대화하는 그런 형식을 갖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정사 장면 중에도 말을 많이 한다. 소리내서 말하지 않더라도 행동 자체가 일반적인 욕망의 분출과 달리 대화하는, 교감하는, 배려하는 친밀감의 교류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박쥐'(2009)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국내 복귀작으로 영국 작가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겨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는 사연을 감춘 귀족 아가씨 히데코 역을, 김태리는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 숙희 역을, 하정우는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 역을, 조진웅은 아가씨의 이중적 후견인 코우즈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오는 6월1일 개봉할 예정인데요.

 

 

아래는 <아가씨>에서 17살 설정 김민희 김태리 예고 영상입니다.

 

영화 아가씨 영상 - 유튜브

 

THE HANDMAIDEN Movie Clips (PARK CHAN-WOOK -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