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이승윤 여자친구 결혼 발표

양궁 이승윤 여자친구 결혼 발표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공항에 마중나온 여자친구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핑크빛 광경을 연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윤은 이날 16일 오후 양궁 대표팀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는데요.

 

 

이승윤은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고마움을 표했고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려 주위를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승윤 페이스북 - 사진

 

 

이승윤은 양궁 경기가 끝난 후 리우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따면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하려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림픽 전에 알리면 너무 시끄러워져 대표팀에 폐를 끼칠까 이제야 알린다"면서 "한국에 가서 청첩장을 꼭 돌리겠다"면서 결혼소식을 알렸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27일이며 양궁 이승윤 여자친구 1세 연하의 대학생으로 알려졌는데요.

 

뉴스1 제공 - 사진

 

이승윤은 지난 14일 전 종목 우승 공식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승윤은 김우진(24), 구본찬(23)과 팀을 이뤄 단체전 금메달을 일군 남자 대표팀 막내인데요.

 

 

한편, 이날 16일 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귀국하면서 환영 인파가 몰려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선수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이어갔고 남자대표팀 박채순 감독은 "아름다운 한국입니다"라고 말하자 뒤에 있던 '까불이' 구본찬이 "아니 감독님, 소감을 따라 하시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7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필두로 4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는데요.

 

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