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결말

태양의 후예 결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총선 개표 방송 공세 속 무려 34.8%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한 가운데, 태양의 후예 결말 및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5회는 전국 기준 34.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날 수목드라마 중에 유일하게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KBS 1TV 총선 개표 방송(10.7%)를 비롯해 MBC 총선 개표 방송(6.5%), SBS 총선 개표 방송(4.5%) 등을 제치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KBS 한국방송공사 인스타그램 - 사진

 

앞서 '태양의 후예'는 지난 7일 방송된 14회에서 33%의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종전 자체최고시청률은 지난 6일 방송된 13회(33.5%)였는데요.

 

이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 14.3%로 시작한 이후 3회만에 20%를 넘었고 9회 만에 30%대를 돌파하며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평일 주중 프라임시간대 드라마가 30%대 고지를 밟은 바 있습니다.

 

KBS 2TV 태양의 후예 15회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태양의 후예' 결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KBS 한국방송공사 인스타그램에 한장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요.

 

 

 

KBS 측은 "송중기가 살아 돌아왔다! 모든 궁금증은 오늘 밤 최종회에서 확인! #태양의후예 #유시진 #송중기"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15회에서 군인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작전 중 전사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는데요.

 

그러나 방송 말미에 유시진이 다시 살아 돌아오면서, 서대영의 생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양의 후예 결말을 놓고 네티즌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배우 진구가 결말을 깜짝 언급하면서 팬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는데요.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드라마의 결말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청자가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커플 모두 해피엔딩을 바라지만, 극 중 다양한 복선을 제시하며 새드엔딩을 예상하는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배우 진구 또한 최근 방송에서 결말을 깜짝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진구의 게릴라 데이트가 전파를 탔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진구는 '태양의 후예' 인기를 실감하며 많은 팬들과 함께 했으며 리포터는 "무슨 유부남이 이렇게 인기가 많느냐"고 말하자 진구는 카메라를 향해 "보고 있나?"라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귀여운 도발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진구는 결말에 대해 "힌트는 못 드릴 것 같다.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굉장히 시원하게 끝난다는 것"이라고 말해 굼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는데요.

 

지난 1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관계자가 귀띔한 결말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KBS '태양의 후예' 결말 시나리오로 크게 4가지를 언급했는데요.

 

 

먼저, 첫 번째는 인터넷에 떠도는 결말로 드라마 초반에 나왔던 송중기의 X-RAY 사진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송중기 X-RAY 사진에는 심장이 반대쪽에 있어 송중기가 송혜교 대신 총을 맞지만 다행히 심장이 반대쪽에 있어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지난 태양의 후예 2회 방영분에는 의사인 송혜교가 송중기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쳐 - 사진

 

송혜교와 친한 의사인 현쥬니가 "무엇을 보고 있냐"고 묻자 송혜교는 "그 남자 사진. 그 남자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라고 말하며 송중기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가리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요.

 

네티즌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송중기 흉부 엑스레이 속 심장의 위치가 보통 사람처럼 왼쪽이 아닌 오른쪽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네티즌은 군인인 송중기가 심장에 총알을 맞지만 심장의 위치가 기형인 덕분에 가까스로 죽음을 모면한다는 가설을 세웠는데요.

 

 

즉 해피엔딩의 복선인 셈입니다.

 

이와 같은 엑스레이 사진이 작가의 실수라고 하기에는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섬세함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들인데요.

 

김은숙 작가는 2013년 상속자들, 2012년 신사의 품격, 2010년 시크릿 가든 등의 세밀하고도 짜임새있는 극본을 써내려온 사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방송 당시 '옥에 티'라는 의혹을 받았던 유시진의 심장 위치는 후반이 갈수록 복선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시청자는 오른쪽에 위치한 심장이 유시진을 살리는 '신의 한 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예상 결말은 드라마 전개 상 송중기와 송혜교가 데이트를 하려는 순간 항상 헬리콥터를 타고 떠나야 했고, 해외로 파병을 가야했던 점을 언급하며 결국은 어렵게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지난 태양의 후예 3회에서 선보인 난파선 데이트 또한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르크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난파선이 있는 섬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송중기는 강모연에게 하얀 돌을 건네며 "이 돌을 가져가면 언젠가 꼭 이곳에 다시 오게 된다"라는 로맨틱한 전설을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이 돌은 훗날 강모연을 그리워하는 유시진의 모습을 보여줄 때도, 지난밤 유시진이 강모연 집에서 데이트를 이어갈 때도 등장했습니다.

 

태양의 후예 공식 포스터 문화산업전문회사&NEW 제공 - 사진

 

흰 돌의 전설이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믿음을 주고 있다는 반응인데요.

 

이어 세 번째 예상 결말로는 김은숙 작가는 대사에 엔딩을 숨겨 놓는다며 송중기가 극 중 "그럼 살려요"라는 대사에 엔딩이 숨어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사로 인해 죽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태양의 후예 8회 유시진이 했던 대사 또한 중요한 복선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 유시진은 우르크 지진으로 인한 구조작업 중 부상을 당했고 강모연은 이런 유시진을 치료해주며 "대위님이 죽었을까 봐 무서웠다"며 온갖 걱정을 늘어놓았는데요.

 

이때 유시진은 "나 일 잘하는 남자다. 내 일 안에 내가 안 죽는 것도 포함되어 있고"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언제나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낸 유시진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며'태양의 후예' 명대사로 꼽히기도 했던 이 대사가 마지막회에서도 빛을 발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요.

 

마지막 예상 결말은 드라마 관계자가 귀띔한 것으로 당시 관계자는 "절대 함구할 것"을 요청했다며 "누구나 만족할 만한 결론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새드엔딩을 예상하는 시청자들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14화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이날 방송에선 총상을 입은 유시진 대위를 살리는 강모연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았습니다.

 

해당 방송분에서 유시진은 심정지까지 당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한 면모를 보였는데요.

 

이를 두고 몇몇의 시청자는 건강한 유시진 대위의 모습이 마지막 새드엔딩을 위한 복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말에 힘을 더하는건 14화 방송 말미 전파를 탄 태양의 후예 15화 예고와 강모연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인데요.

 

방송말미, 유시진과 강모연은 첫 데이트부터 보려다가 실패한 영화를 봤지만 이내 두 사람 모두 잠들어 버렸고 잠든 두 사람의 모습이 비춰지며 강모연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습니다.

 

그의 내레이션은 "누가 먼저 잠들었는지 알 수 없다. 고단하고 긴 하루였고 그 사람의 품 속이었다. (중략) 우리가 못 본 그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을까 새드엔딩이었을까"인데요.

 

유독 첫 데이트에서 못 봤던 영화에 집착했던 강모연 유시진이었기에 해피엔딩을 맞았다면 영화의 결말을 모를 수 없다라는게 새드엔딩의 이유라는 겁니다.

 

 

태양의 후예 15화 예고편 또한 새드엔딩에 힘을 실어주었는데요.

 

최우근(박훈 분) 중사가 갑작스럽게 강모연을 찾아오면서 심각한 두 사람의 표정이 불길한 암시를 주었습니다.

 

이 또한 김은숙 작가가 미리 꿰어놓은 '복선의 복선'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었으나 방송 말미에 유시진이 다시 살아 돌아오면서, 현재는 서대영의 생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가 하면 지난 8일 태양의 후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그럴듯한 결말을 게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공개된 게시물은 태양의 후예 해피엔딩 틀림없으니 걱정 말라는 묘하게(?) 공감을 얻는 내용의 게시물이 시선을 모으고 있는데요.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가 일어나는데 테러국이 마토보니아 라는 나라입니다.

알파팀을 보내서 테러집단 진압을 하는데 서대영 상사와 유시진 대위가 작전중에 실종됩니다.

예고에서 나온 장면은 유시진대위 실종 소식을 알리기 위합니다.

그런데 유시진 대위랑 서대영 상사는 죽지 않고 무사 귀환하고 이 4명이 재회하는 씬으로 엔딩됩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상황이 작가님이 집필할때 발생한 사회적으로 큰문제들을 나타내고 있는데 첫집필당시 우크라이나 내전 상황을 그리다가 4월에 네팔지진이 이슈화되어서 우르크에서 내전이 아니라 지진구호하는 내용으로 바뀝니다.

6월에 촬영 들어갔죠.

그리고 10월에 이산가족 상봉 협상이 있었는데 그게 오늘 나왔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회 원고를 쓸때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그건 12월에 파리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테러를 진압하는 모습을 그린겁니다.

김은숙 작가의 엔딩은 해피엔딩인데 그냥 해피엔딩이 아니라 이별했다가 재회하는 형식으로 해피엔딩을 합니다.

너무 극적인 요소를 좋아하는거같아요.

아무튼 상속자들에서도 탄을 위해서 은상이 떠났다가 다시 재회하면서 10년뒤를 상상하는 이야기로 해피엔딩했고 신사의 품격에서도 김도진이 서이수를 위해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프로포즈 하는걸로 해피엔딩 마무리 했음.

시크릿가든도 다들 세드엔딩인것처럼 몰고갔다가 막판에 딱.

아무튼 해피엔딩이니까 걱정말고 일주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은숙 작가 또한 이날 '태양의 후예' 결말에 대해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14일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까'와 전화인터뷰를 갖고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끝내는 소감, 결말에 대한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는데요.

 

이날 김 작가는 "이게 꽤 오래 진행된 드라마였다. 이 날이 오긴 오는구나. 중간에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내일이 되면 눈물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종영을 앞둔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드라마의 가상 결말 시나리오 대한 DJ의 질문에 "들은 것 중에 유시진 이등병의 꿈이었다는 결말을 들었다. 제가 진짜 이런 결말을 냈으면 전 아마 이민 가야했을 거다. 대한민국에 못 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전작에서 선보인 비극적 또는 기발한 결말의 가능성을 묻자 "본방을 보시라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도 "제가 바보도 아니고 (전작들의) 엔딩에 대해서 시청자분들께 혼이 많이 났다. 아마 같은 실수는 하지 않지 않을까 싶다"고 답하며 희망적인 귀띔도 곁들였습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5회에서 배우 송중기 진구 '늑대의 유혹' 패러디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강모연(송혜교)이 윤명주(김지원)에게 유시진(송중기)과 서대영(진구)이 친해지게 된 이유를 묻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윤명주는 서대영과 유시진의 만남이 한 여자 때문이라고 밝혔고 윤명주는 서대영에게 "유시진에게 우리가 사귀는 걸로 해달라"라고 부탁했는데요.

 

 

이후 우산을 쓰고 나오는 길에 유시진을 만났고 우산이 없는 유시진은 서대영 우산 아래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이 장면은 영화 '늑대의 유혹' 속 강동원을 패러디한 것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태양의 후예'는 오는 1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합니다.